오늘은 바닥재를 선택하고 벽과 바닥재의 사이의 마감재인 걸레받이 종류와 시공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닥 걸레받이의 종류는 워낙 많지만, 오늘 제가 알려드릴 부분은 현제 인테리어에 주로 사용하는 것들에 대해서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걸레받이 종류와 시공 방법 알아보기 (MDF, 노본, 히든)
⏩ 걸레받이가 필요한 이유
걸레받이는 말 그대로 우리가 사용하는 걸레가 벽에 부딪힐 때 벽에 도배나 페인트를 보호해주기 위한 마감재를 걸레받이라고 칭합니다.
그렇다면 걸레질을 할 때 조심히 하면 될 것인데 꼭 걸레받이가 필요할까요?
이러한 질문 때문에 무 몰딩, 무 걸레받이 시공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건 아래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걸레받이는 벽과 바닥재가 만나는 경계 부분의 마감처리를 진행해주는 몰딩의 종류입니다.
서로 다른 마감재가 만나는 면이기 때문에 마감처리가 쉽지 않고, 몰딩은 그 마감을 깔끔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걸레받이를 시공하는 큰 이유입니다.
⏩ 걸레받이 시공 방법
바닥을 마루로 시공할 때에는 보통 마루팀에서 걸레받이 까지 함께 시공을 진행합니다. 걸레받이 시공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목공에서 타카를 이용하여 벽에 고정하는 방식과 글루건과 실리콘을 이용하여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타카를 이용하면 미세한 구멍 자국이 보이기 때문에 예민한 분들은 싫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글루건과 실리콘을 이용하여 시공을 하지만, 목공 작업 시에 걸레받이를 시공할 경우는 대부분 타카로 진행하게 됩니다.
⏩ MDF 걸레받이
흔히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걸레받이는 MDF 걸레받이입니다. 주로 바닥을 마루를 시공할 때 함께 사용되는 마감재입니다. 꼭 마루뿐만이 아닌 타일, 장판을 시공할 때에도 시공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형태의 걸레받이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렴한 단가와 간단한 시공법을 통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많이 사용되었지만, 최근에 인테리어를 소비하는 고객의 경우 눈이 높아졌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게 되었죠.
MDF 걸레받이의 경우 목공 작업을 진행할 때 직접 MDF를 원하는 높이 사이즈로 만들어서 붙인 후 추 후 필름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고, 기성 제품을 사용하여 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성 제품 중에는 높이 3cm까지 작은 것들이 나와있고, 색상은 원하는 브랜드(영림, 한샘, 한화 등) 필름을 입혀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마루 색상과 매치하여 걸레받이 색상을 정하였지만, 최근에는 무조건 100명 중 99명은 걸레받이 색상을 백색(흰색)으로 진행합니다.
MDF 걸레받이는 크기가 작을수록 이쁘며, 너무 작으면 마감재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시공해본 경험으로는 3 ~ 4cm 정도의 높이로 시공하는 것이 가장 이뻤습니다.
특히 벽지가 흰색일 때 같이 조화가 된다면 더욱 이뻤습니다.
⏩ 노본(굽도리)
노본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다른 말로는 '굽도리'라고 불립니다.
노본 걸레받이를 사용할 경우는 바닥이 장판인 경우 사용합니다. 보통 세를 주는 집의 보수를 할 때 도배/장판을 갈면서 마감재를 그래도 신경 써주는 분들이 원하는 마감재입니다.
개인적으로 직접 산다고 하면 무조건 MDF 걸레받이를 추천드리겠지만, 세를 주는 집이라면 노본 걸레받이도 충분합니다. 노본 걸레받이 같은 경우는 바닥재가 장판일 때 사용하면 됩니다.
노본(굽도리) 제품도 다양한 색깔이 있지만, 사실 노본 걸레받이를 시공할 정도라면 신경 쓰지 않고 그냥 흰색으로 하는 게 제일 깔끔합니다.
어중간하게 장판과 맞춰본다고 색깔을 주게 되면 벽지, 걸레받이, 바닥재까지 3가지 색깔이 한눈에 들어와서 집이 더 좁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세줄 집이고, 바닥재로 장판을 시공할 건데 노본도 아까우신 분들은 장판을 꺾어서 마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노본에 들어가는 비용조차 아깝다고 생각한다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본인이 직접 들어가서 살 생각이라면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 무 걸레받이 (히든 걸레받이)
히든 걸레받이는 벽보다 걸레받이 부분이 더 안으로 들어가 있는 방식입니다.
가끔은 MDF 걸레받이와 벽면이 1:1로 맞춰서 일직선으로 끝나는 인테리어 시공방식도 있습니다. 이과 같은 히든 걸레받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히든 걸레받이를 시공하기 위해서는 집안의 벽을 전부 목공 작업을 통해 새로 쳐야 합니다. 즉, 비용이 많이 드는 시공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본인이 페인트 작업이나 집안의 벽면을 새로 목공 작업으로 만 들 경 우에는 히든 걸레받이를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걸레받이가 필요한 이유와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몰딩이라는 마감재는 꼭 필요한 제품이지만, 없을수록 집안이 넓어 보이고 깔끔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적으로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과 인테리어 환경에 맞춰서 맞는 시공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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