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장 설계 및 시공을 위해 다니다 보면 붙박이장에 대해 여러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가장 많이 받아왔던 붙박이장의 대한 질문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붙박이장 설치 Q & A
Q. 붙박이장 깊이(D)는 몇인가요?
붙박이장은 크게 2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문을 앞으로 당겨서 여는 '여닫이' 형태와 옆으로 밀어서 여는 '슬라이딩' 형태입니다.
여닫이/슬라이딩 붙박이의 깊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닫이 - 63cm
- 슬라이딩 - 65cm
위 사이즈는 도어까지 설치된 후 몸통에서 도어 앞에까지의 깊이입니다. 만약 깊이의 뜻을 모르는 분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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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붙박이장 깊이(D)는 고정인가요?
아닙니다. 기성장을 취급하는 브랜드 제품은 보통 위와 같이 고정이지만, 비용을 더 지불하면 깊이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맞춤장(사제 붙박이장)의 경우에는 원하는 사이즈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맞춰서 제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붙박이장은 옷을 걸고 나서 문이 닫혀야 하기 때문에 내부 몸통의 깊이는 최소한 50cm 이상이 확보가 되어야 합니다.
보통 깊이를 줄이는 경우는 날개벽을 넘지 않거나, 창문이 있어서 창문을 가리지 않기 위해서 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본인의 날개벽의 길이를 확인하여 붙박이장이 기성 사이즈로 설치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붙박이장 설치를 위해 사이즈 실측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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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천장에 소방시설 / 환풍기 가 있는데 설치 가능한가요?
붙박이장 깊이보다 더 안쪽에 소방시설(스프링클러)나 환풍기가 있어도 설치는 가능합니다. 그런데 설치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 소방시설(스프링쿨러) - 절대 가리면 안 됩니다.
- 환풍기 - 가려도 상관없습니다.
보통 붙박이장의 경우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마감재로 벽처럼 마감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천장에 붙박이장보다 안쪽으로 소방시설이 있다면, 소방시설을 언제든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천장 마감재를 설치하면 안 됩니다.
만약 천장 마감재를 설치한다고 하면 불법 시공인 것은 분명 알고 계셔야 합니다.
환풍기의 경우에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서 가려도 되는 것이기 때문에 천장 마감재를 시공할 것이라면 환풍기 커버를 닫아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한 뒤 붙박이장을 시공하면 됩니다.
Q. 붙박이장 뒤에 결로가 안 생기나요?
결로는 물론 붙박이장 때문에 생길 수 도 있지만, 단열 문제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큽니다. 단열이 생기는 벽은 외벽(벽 뒤쪽에 옆집이 아닌 바깥면)의 경우 결로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게 됩니다.
붙박이장 시공 매뉴얼에 보면 외벽에 붙박이장을 시공할 경우에는 벽에서부터 붙박이장을 10cm 정도 띄워서 시공하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결로가 생기더라도, 붙박이장에 피해가 없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Q. 붙박이장 내부 뒤쪽 마감재가 헐렁거려요!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문을 열어서 옷을 걸라고 봤더니, 정면에 보이는 몸통 자재가 헐렁 거리는 경우를 발견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벽과 맞닿는 몸통 마감재의 경우에는 다른 몸통 마감재들과 다르게 얇은 자재를 사용하여 붙박이장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헐렁거리게 시공된 건 시공하자 이기 때문에 시공사 측에 말을 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Q. 붙박이장 시공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보통은 3 ~ 4 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현장 상황에 따라서 더 걸릴 수 도 있기 때문에 반나절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붙박이장 시공을 위해서는 방에 최대한 물건을 을 다 빼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붙박이장을 빠르고 쉽고, 기존 물건에 피해가 없이 시공을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먼지는 많이 안나는 작업이며, 혹시나 옮기지 못한 침대 같은 것들이 걱정된다면 비늘 보양지를 이용하여 시공 전 보양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Q. 기존에 붙박이장에 있을 때 시공시간, 폐기방법
기존에 붙박이장이 있다면 미리 철거를 해놓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오전에 철거 오후에 시공으로 하루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붙박이장을 보통 철거 업체를 부르면 비싸기 때문에 아파트 관리실에서 딱지를 붙여서 버리는 것이 제일 저렴합니다. 하지만 붙박이장을 분해해서 1층까지 내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운영하는 폐기물 수거 방법을 미리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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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자주 질문받는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모아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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