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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인테리어 공정

셀프 인테리어 공정 순서에 대한 정보 ( 철거부터 청소까지 )

by 365대출론 2022. 8. 29.

최근 인테리어를 계획하시는 분들 중에서 셀프 인테리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해당 블로그에는 주방에 관련된 글만 작성하려고 하였지만, 많은 분들이 인테리어 공정에 대해서 궁금하시는 것 같아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전체 인테리어 기준으로 알려드릴 예정이며, 혹시나 제가 빼먹거나 다른 틀린 내용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지적해 주시면 바로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글에서는 각 인테리어 항목에 대해서 가볍게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자세하게 나누다 보면 글이 길어지고 정작 원하는 공정 순서에 대한 초점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 후 각 공정에 대하여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제가 작성한 순서는 큰 순서로는 맞지만 중간에 서로 순서가 바뀌어도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상황에 맞춰서 공정표를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목차>
1. 인테리어 공정 순서
  - 공사신고 부터 입주청소 까지
2. 기타공정에 대해

1. 인테리어 공정 순서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공사신고

사실 철거를 먼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공사를 하려면 공사 신고를 먼저 해야 합니다.

  • 공사 동의서 (주민들 사인)
  • 확장공사 동의서 (구조변경::확장공사 진행 시)
  • 엘리베이터 보양
  • 동의서 서류 제출 ( 공사 동의서 - 관리실 / 확장공사 동의서 - 구청 )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서 업체를 이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확장공사(구조변경)를 진행하게 된다면 특히나 필요한 서류 제출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코로나 시국인 지금에 다들 집에서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공사 소리로 인해서 피해를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동의서를 받으러 가면 좋게 봐주는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또한 e/v 보양 같은 경우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보양 자재가 있으면 편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깔끔하게 보양을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직접 보양을 한다면 퀄리티가 좋지 않을 것이고, 그것은 곧 공사 진행에 대한 민원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2. 철거

여기서 철거는 전체 철거를 말합니다. 즉 필요 없는 것들을 모두 철거해 버리는 것이죠.

 

철거팀과 얘기를 하다 보면 용어 정리에 대해서 헷갈리는 것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특히 대표적으로 몰딩과 걸레받이일 텐데요. 흔히들 몰딩이라고 하면 마감 부분에 붙어있는 것들로 이해하실 텐데요. 인테리어 현장에서 사용되는 몰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몰딩 - 천장과 벽면이 만나는 부분의 마감재
  • 걸레받이 - 바닥 자재(마루/장판/타일 등)와 벽면이 만나는 부분의 마감재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철거 전에 집을 방문할 때마다 현관 입구부터 시작해서 집을 한 바퀴 돌면서 철거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매직으로 X 표시를 쳐 놓습니다. 그렇다면 용어를 모르더라도 표시를 해두었기 때문에 철거팀과 의사소통이 편할 것입니다.

3. 창호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창호입니다.

 

집과 밖의 경계를 만들어 주는 제품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계획하였고, 창호를 교체하기로 계획하셨다면 좋은 제품으로 진행하여 결로나 추위로부터 고통받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창호는 LG, KCC, 이건, 한샘 등등 수많은 브랜드들이 있고, 이 브랜드 들은 본사 직영과 대리점으로 나뉩니다. 물론 가격차이도 다 다르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할 것이고 제일 좋은 건 주변에 창호를 교체한 친구들이 있다면 직접 방문하여 창호를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친구분에게 실제 사용 후기를 들을 수 있으니 더 좋습니다. )

 

4. 전기 기초 ( 신설 작업 )

새로 인테리어를 한다면 남들처럼 메인 등이 없이 다운라이트로만 되어 있는 집이나, 각 방에 랜선이 없다면 랜선 신설이거나, 필요한 부분에 콘센트를 만드는 등의 신설 작업이 바로 전기 기초 작업입니다.

 

참고로 원하는 위치에 모두 스위치나 콘센트를 만들게 되면 생각지도 못한 전기 기초에서 많은 예산을 뺏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필히 꼭 필요한 부분만 계획을 해야 하고, 특히 천장 부분에 조명 계획은 인테리어에서 70% 정도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그러니 필요시에는 이 부분만이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명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5. 설비 작업

난방을 새로 작업하거나, 수도를 이동시키는 일 등을 하는 것이 설비입니다.

 

이는 전기 기초와 순서가 바뀌어도 상관없지만, 되도록이면 서로 공정을 겹치게 짜서는 안됩니다. 먼지도 많이 나고 이동 동선들이 크기 때문에 서로 만의 일정을 줘서 일을 효율적이고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수도를 만지는 일을 하는 것이 설비이기 때문에 화장실 등은 설비 능력에 따라 타일 마감도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업체를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6. 목공

우리가 잘 아는 목공 작업입니다. 목수가 목공 자재를 사용하여 집을 만드는 일을 하는 공정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현장을 자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미리 목공 계획을 세워놓고 최대한 변동을 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목수의 인건비가 비싸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 입니다. 또한 목수의 실력에 의해서 집의 마감이 어떻게 나올지도 결정될 만큼 굉장히 중요하면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내가 살아갈 집이고 내가 인테리어를 계획했다면 이 부분이 가장 힘든 부분일 텐데, 목공 자재에 대해서 비용을 아끼지 마시고 단열 같은 부분은 충분히 신경 써 주시는 게 좋습니다.

7. 타일

목공으로 집을 지어놨다면, 이제 타일로 벽을 감싸주면 됩니다.

 

타일의 범위는 전체 바닥이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신발장 / 화장실 / 베란다 / 주방 벽면이 될 것입니다. 필요한 일정을 미리 타일 기사와 정하여 일정을 짜고, 만약 졸리 컷을 필요로 하는 공정이 있다면 기사 섭외 과정에서 졸리컷 능력을 잘 따져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졸리 컷을 할 줄 알지만 능력이 아쉬운 기사는 시간도 오래걸려 인건비도 추가될 뿐더러 졸리컷 부분에 마감이 좋지 않기 때문에 여러모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8. 필름, 도기 세팅

타일이 끝났다면 필름이나 도기 세팅을 불러줍니다.

 

필름은 대표적으로 방화문(현관문)과 목공 마감 부분(커튼 박스) 등의 부분에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협의하여 인원을 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본인이 공정일정이 타이트하다면 필름 공정은 주말에 끼워 넣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대신 아파트가 심하게 깐깐하여 입구에서 막는다면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그다음 공정마저 공사를 못하게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도기 세팅은 사실 이 부분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빨리 해주면 해줄수록 좋은 것은 작업자들이 소변을 베란다나 아무 데나 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저는 인테리어를 하면서 이해는 안 되는 것이지만, 일을 하다가 중간에 관리사무소까지 가서 소변을 넣고 오는 시간 때문에 현장에서 처리하시는 기사님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를 해도 물을 한동안 사용하지 않는 현장이기 때문에 냄새가 스며들게 되고 오래갑니다. 그러니 차라리 소변기 하나를 세팅하여 집을 깨끗하게 해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 만약 새 변기를 사용하는 것이 싫다면 소변을 무조건 밖에 나가서 보게 하시면 됩니다.)

9. 도장 또는 도배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 도장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비싼 비용 때문에 도배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만큼 도배지에도 '리얼 페인트'와 같은 이름의 제품들이 출시되었고 실제 시공해본 결과 페인트에 흡사하여 마감 품질이 괜찮았습니다. 그러니 다른 부분에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면 도장을 살짝 포기하고 도배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그래도 원하는 집 모양이 있다면 원하는 페인트를 선택하여 도장으로 마무리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도배와 도장 이후에는 앞에서 했던 모든 공정들의 수정이 안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정할 점이 있다면 도장이나 도배 공정 전에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0. 바닥

요즘 제일 많이 사용하는 자재는 '강마루'입니다.

 

하지만 타일이나 장판으로 하시는 고객님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비싼 마루 자재만 광폭이 가능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광폭 강마루 제품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저 또한 강마루 이상의 제품들을 고객님께 잘 보여드리지 않을 저도로 강마루의 퀄리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타일로 바닥을 진행하신다고 한다면 이 공정은 위 '타일'공정에 넣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바닥을 타일로 진행하실 때에는 줄눈 시공을 필히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판이나, 타일, 마루 시공이 끝났다면 다음 공정을 위해 보양지를 필히 깔아 주십시오, 이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11. 조명

바닥까지 완성되었다면 남은 것은 가구와 조명뿐입니다.

 

사실 가구와 조명은 순서가 바뀌어도 상관없지만 가구가 있는 상태에서 조명을 달기 힘든 위치들이 생기기 때문에 조명을 먼저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닥까지만 깔아놔도 집 같아 보이는 곳이 조명을 달아 놓으면 이뻐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 주광색 - 흰색 불 빛 ( 방등 / 메인 등 추천)
  • 주백색 - 연노랑색 (따뜻한 분위기, 다운라이트 추천)
  • 전구색 - 노란색 (간접조명::t5 추천)

참고로 조명을 고를 때는 집 인테리어 분위기와 위치에 맞춰 색깔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12. 가구

드디어 가구를 설치하시면 됩니다.

 

가구는 붙박이, 신발장, 제일 중요한 주방까지 마무리를 하는 단계입니다. 이때 도배나 도장을 조심해 달라고 당부의 말씀을 꼭 들이고, 가구 전에 미리 전체적으로 사진을 찍어서 가구 시공 당시 찍힌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테리어 마무리 단계에서 찍힘이 발생하면 속상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보수에 관련해서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누군가의 책임을 져야 한다면 증거를 남겨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스트레스받으시겠지만 조금만 힘내면 이쁜 집에서 살 수 있습니다.

 

13. 입주청소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청소를 해줄 입주청소입니다.

 

제가 입주청소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딱 하나입니다. 입주 청소를 해도 더럽습니다. 대신 입주청소를 했기 때문에 그 정도의 더러움만 있는 것입니다. 입주청소를 했다고 먼지가 하나도 없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먼지와 살면서 닦기 힘든 곳을 닦아주는 것 이기 때문에 입주 후에는 본인이 꾸준한 청소를 진행해야 합니다.

 

청소 후에는 베이킹을 진행할 수 도 있습니다.

 

2. 기타 공정에 대해서


이번 글에서는 큰 공정들만 간단하게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위에 공정이 절대 끝은 아니며 중간중간 추가하고 바뀌어야 하는 공정들이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특히 '폐기물'에 대한 공정을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고, '줄눈시공', '실리콘 공정'과 같은 일정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현장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순서로 딱 정하기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다음 각 공정에 대해서 글을 작성한다면 위에 세부 공정도 포함하여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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